안전자산 ‘금’에 투자하는 법…부가가치세·수수료 따져봐야

김봉주 / 기사승인 : 2019-03-05 1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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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최근 금 시세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 전쟁 등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상승하고 있다. 금융불안이 결국 금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2008년 글로벌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뒤 금 가격은 두드러지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에게 금과 같은 안전자산은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인 것이다.


국내 금 시세는 최근 3년간 고점 대비 10%정도 내렸다. 2016년 7월 g당 5만1400원을 상회하던 금값은 2019년 3월 5일 10시 51분 현재 4만6천599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을 보유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실물자산인 골드바를 매입하거나 금 관련 펀드, 골드뱅킹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골드바 매입 시에는 부가가치세 10%를 지불해야 한다. 실물자산인 골드바를 보유하려면 중개업체 수수료 등 부대비용으로 또 10% 든다. 이에 따라 시세가 20%는 올라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현명하다.


부동산 보유세가 높아지는 추세에서 부동산 대체 투자 개념으로 금에 투자할 수도 있다. 정부는 이번해부터 서울 등 조정 대상 지역에서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 상한선을 높이기로 했다. 이제는 주택을 계속 보유해 높은 세금을 내는 것보다는 부동산 자산을 빠르게 처분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실물자산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길 원한다면 처분한 부동산 자금으로 골드바를 매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가 높아지는 이유는 또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범위가 현재 2000만 원에서 상당 부분 축소될 전망 때문이다. 증여세 신고세액공제도 5%에서 3%로 줄어든다.


금은 인플레이션·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킬 만한 안전자산이다. 또 당장 세금 부담을 막을 수 있으면서도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좋은 수단이다. 금은 세계 경기 불안 속에서도 잠깐 오르내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훌륭한 리스크 헤지 수단이 된다.


다만, 골드바를 매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꼭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순도 99.99%, 세계 런던 금시장 협회(영국 LBMA)에서 인증된 골드바인지 확인해야 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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