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민경욱·전희경
신적폐저지위장 김태흠
중앙청년위원장 신보라
중앙여성위원장 송희경
신정치혁신특위장 신상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체제가 4일 윤곽을 드러냈다. 핵심 당직인 비서실장에 재선인 이헌승 의원이, 전략부총장에는 초선의 추경호 의원이 임명됐으며,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3선의 김세연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선교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헌승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하는 등 당직 인선을 실시했다.


이어 △전략기획부총장 추경호 의원 △당 대변인 민경욱·전희경 의원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장 신상진 의원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 김태흠 의원 △중앙연수원장 정종섭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이명수 의원 △중앙여성위원장 송희경 의원 △중앙청년위원장 신보라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비례대표 김성태 의원 △대외협력위원장 이은재 의원 △재외동포위원장 강석호 의원 △노동위원장 임이자 의원 △재해대책위원장 김정재 의원 △상임특보단장 이진복 의원 등을 임명했다.


비서실장에 임명된 재선의 이헌승 의원(부산 진구을)은 김무성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지만,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당시 박근혜 후보 유세지원단 수행실장 등을 지내 친박계(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전략부총장에 임명된 초선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황 대표의 국무총리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호흡을 같이 맞췄던 인사로 범친박계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걱정하는 경제·안보·민생 등을 살릴 수 있는 국가관과 공직관을 가진 분들이 당에 많이 계신다”며 “그 중에 특별히 역량을 가지고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되는 분들과 당직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에 유력한 3선의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은 과거 친유(친유승민)계 좌장으로도 불렸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돌아온 ‘복당파’로 개혁 성향의 소장파로 분류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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