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 홍장표, 이하 소득주도성장특위)가 5번째 정책토론회를 개최, 주거비 경감과 주거복지 확대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 2월 26일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포용국가로 한걸음 더, 주거비 경감 및 주거복지 확대’다.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위 위원장은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최근 가계동향 조사에서 나타난 저소득층의 소득감소와 분배지표 악화에 대해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가 크신 것 잘 알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가계동향 조사에서 작년 4분기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 계층 사이의 소득 격차가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홍 위원장은 “구조적 요인과 정책적 요인을 구분하고 일자리 및 시장소득 확대 방안과 시장소득에서의 격차를 보완하기 위한 복지확대 방안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소가 묵묵히 천리를 가듯이 일희일비하지 않고 가계소득 증대와 소득격차 완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주거비 경감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서는 저렴한 임대주택이 많이 공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도 자리에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거비 부담 현황과 주거지원정책(강미나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 김혜승,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도시 내 저렴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비 절감 방안(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비적정주거 지원과 에너지절감형 주택개량사업 확대 방안(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추소연 RE도시건축연구소 소장) ▲주거안정 정책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월세 신고제 도입 방안(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센터장) 등을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또한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의 진행 하에 박승기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이태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유진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임경지 서울시 청소년정책위원장 공동위원장, 정성훈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이종권 LH토지주택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토론도 이어나갔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