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데 이어 향후 디스플레이를 말아서 보관하는 ‘롤러블’과 자유롭게 늘리는 ‘스트레처블’의 시대를 예고했다.


앞서 20일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폴드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제품을 접고 펼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용도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콘텐츠와 앱 등을 한꺼번에 쓸 수 있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갤럭시 폴드에는 최대 3개의 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이 있다. ‘


정 부사장은 “기존의 휴대성을 유지하면서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바람이 갤럭시 폴드를 개발하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기기 사용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완성품 형태의 폴더블폰을 공개하기 까지 8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내구성이 높은 신소재를 적용, 새로운 접착 기술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거듭해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


이제 삼성은 폴더블 폰 이후 미래의 제품에 시선을 두고 있다. 폴더블을 시작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정 부상장은 “롤러블 방식과 스트레처블 방식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신축성이 있어 화면이 늘어났다가 다시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중심으로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혁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의 완성도를 강조해온 만큼, 롤러블과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도 곧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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