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기업회생 절차에 있는 스킨푸드가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스킨푸드와 매각주각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5일 매각공고를 통해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경쟁입찰은 제3차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내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오는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와 인수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4월 말에서 5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스킨푸드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2010년에는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순위 3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메르스, 2016년 사드 등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업황 악화로 이어져 2017년 제품 공급과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후 지난해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스킨푸드는 지난달 22일 새로운 법정 관리인으로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속도를 내 매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스킨푸드 관계자는 “제3자 관리인 취임 직후 곧바로 매각주간사 선정 및 공개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스킨푸드가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만큼 빠르게 사업을 정상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제공=스킨푸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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