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대표와 당 지도부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임대표는 28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황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도 방문할 계획이다.


황 신임대표는 이날 오전 8시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자, 김순례·김광림·조경태·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등 지도부들과 함께 현충원을 방문했다.


황 대표는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위대한 대한민국의 다시 전진, 자유한국당이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등을 돌며 참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후 방명록을 작성했다.

현충원 참배 후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우리나라가 하나 되고 화합해서 미래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간절함을 담고 싶었다”며 “한 분 한분들에 대한 생각을 하며 참배했다. 이분들의 헌신과 애국심이 이어져 오늘날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봉하마을도 방문할 것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는 “네”라고 답한 뒤 “지금 일정들을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 인선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18 논란’ 등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당과 충분히 상의하겠다”라고만 전했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오전 9시부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첫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오후에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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