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선행'이 선행 및 기부 논리를 적용한 신개념 암호화폐 '메르시코인'의 글로벌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국제단체와 손을 잡고 선행 및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한 패러다임 정립에 본격 나선 것이다.


선행은 최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4층 라벤더&로즈메리홀에서 '국제키비탄 한국 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르시플랫폼, 메르시코인을 개발 중인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지역 사회봉사 정신을 고취시키고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데 동참하고자 뜻을 모은 것이다.


메르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메르시코인(MER)은 기존의 투자 목적이 팽배한 암호화폐 운영을 철저히 지양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르시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자신의 봉사활동 및 선행 사진을 등록하면 선택한 기부처로 코인이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프랑스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메르시 명칭답게 사랑과 봉사, 정직, 기부를 모토로 삼고 있는 것이 포인트다.


이날 협약식 자리에는 한국키비탄 전 평화은행장 황선희 총재와 선행 김창수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아울러 양측 관계자들도 다수 자리하여 선행 메르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동의했다. 특히 선행 메르시 시스템을 활용해 전 세계 선행 및 기부 문화 확산에 노력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키비탄은 1920년 미국에서 창설되어 47개국 2,500여 개의 클럽으로 구성돼 활동 중인 국제단체다. 국제키비탄 한국본부는 전국 장애 아동 복지 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봉사 활동 및 후원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아울러 기금 조성을 위한 공익적인 행사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선행 관계자는 "지역 봉사 및 선행, 기부 활동을 위한 키비탄의 목적과 취지는 선행 메르시의 방향과 맞닿아 있어 이번 MOU 체결이 이뤄졌다."라며 "선행 메르시는 향후 기부단체 및 공공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전 세계 기부문화 혁신의 주인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