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출처=유튜브 채널 '하태경TV' 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최근 ‘20대가 보수적인 것은 반공세뇌 교육 탓’이라는 발언으로 정치권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이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유럽 젊은 인구가 신나치 등으로 보수화되는 문제’라고 해명한 데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홍 의원이 청년들의 건전한 비판을 반박하기 위해 유럽의 신나치까지 거론하는 극단적 선동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청년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조금 지지율이 하락하자 잘못된 교육을 받아 이렇게 됐다며 가르치려고 하는 건 전형적 꼰대이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하면서 신나치까지 거론한 것은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청년들이 보수화 됐다는 것도 자의적 해석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생각과 조금만 다르고 비판을 받으면 극우, 보수, 친일, 독재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국민이 비판하면 자신들이 뭘 잘못했는지 어떤 정책이 잘못됐는지 되돌아보는 게 정치인의 자세다”며 “청년들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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