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보험사들은 고령화시대에 걸맞는 노후대비 금융상품을 내세워 은퇴시장 선점에 나섰다.


주요 보험사들은 은퇴를 연구하는 ‘은퇴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하며 은퇴자 공략에 나섰다. 연구소로는 미래에셋의 은퇴연구소와 삼성생명의 인생금융연구소, KB금융그룹의 골든라이프연구센터 등이 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은 노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담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보험업권은 공통적으로 개개인의 자산상황에 맞게 종합적 재무설계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전략으로 내걸었다. 예를 들면, 국민연금에 자동적으로 가입되지 않는 자영업자 고객에게는 국민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을 권하고,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에 동시에 가입하길 원하는 고객에게는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에 맞는 분산 가입을 권장한다.


보험사들은 또 연금보험에도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의 저축성보험보다는 변액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상황이다. 변액보험상품이 어느정도의 현금흐름을 보장받으면서도 수익성까지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생명은 이달 11일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의 정석 변액보험을, KB생명은 18일 ’무배당 KB월지급식 ELS변액연금보험‘을 내놨다.


종신보험에 연금전환 기능을 포함한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들도 있다. 보험사들은 은퇴시장용 보험으로 노후 의료비 지원보험, 장기 간병보험도 출시하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복합 포트폴리오 상품을 중심으로 노후대비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어플리케이션 ‘신한아이 알파’를 통해 연금 포트폴리오 구성과 은퇴 설계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증권은 ‘KB퇴직연금스타서비스’ 등을 출시했고, 하나금융투자는 은퇴자 자산관리 서비스로 ‘하나UBS 행복한 TDF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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