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 안규백)은 26일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최재성 강북구의원에 대해 제명 및 향후 5년간 복당금지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당 윤리심판원(원장 최창곤)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며 “서울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윤리심판원은 최 구의원의 탈당의사에도 불구하고 최고 징계처분인 제명과 향후 5년간 복당 금지조치를 내릴 것을 의결했다.


민주당 안규백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은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당 윤리규범을 저버리고 국민과 강북구민에게 실망과 상처를 준 최 구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앞서 최 구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현직 동장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행정 사무감사 당시 한 주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사이가 악화됐다.


최 구의원이 이 사건을 동장의 책임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화해를 위해 마련된 이날 저녁 자리에서도 말다툼이 계속됐으며, 이후 흡연을 위해 식당을 잠시 나선 최 구의원이 뒤따라 나온 동장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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