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서울시와 치킨프랜차이즈가 손잡고 1회용 배달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배달용품을 줄이기 위해 주요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자발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와 7개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시민단체 (재)녹색미래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배달 시 나무젓가락과 1회용 비닐봉지 사용 억제하고 소속 가맹점들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가도록 노력하고 ▲(재)녹색미래는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 ▲서울시는 실천포스터 제작 등 행정·제도적 지원과 홍보 적극 협력 등에 앞장선다.


이번 협약식은 해마다 급증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1회용 배달용품은 시민실천운동 5대 실천 과제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규제 수단이 없어 배달 업계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용 안하기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업무협약이 계기가 돼 모든 외식배달업계의 참여와 시민들의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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