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소비심리는 다소 올라갔지만 집값전망은 역대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며 석달 연속 상승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수치가 100보다 높은 경우,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낙관적인 심리를 나태내며 100보다 낮은 경우, 비관적인 심리를 나타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심리는 헤드라인 등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며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그만큼 경기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가계의 현재생활형편과 6개월 뒤의 형편을 내다보는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각 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한 92, 93 수치로 확인됐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상승한 70과 80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98)과 소비지출전망(109) 지수는 제자리걸음이다.


반면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다섯 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보다 7포인트 내려간 84로 지난 2013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도 12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고용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취업기회전망 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79를 나타냈다.


이달 물가수준전망 지수(145)는 전월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치는 12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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