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문희상 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회동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소하 정의당 , 장병완 민주평화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문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스페셜경제=김영덕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25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27, 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에 즈음하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원내대표들은 성명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하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히고 “대한민국 국회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이후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한다”고 천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문 의장은 지난 11~17일 5당 대표를 포함한 국회 대표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공고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한미 양국의 역할과 공조를 다진 바 있다.


아래는 북·미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5당 원내대표 공동성명.


여·야 5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북·미 미·북 정상회담에 즈음하여 다음과 같이 회담의 성공을 위한 지지의 뜻을 표한다.


1.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미·북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준비를 환영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국제사회와 함께 기원한다.


2. 이번 정상회담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하여 진행되어야 하며, 향후 주변국과의 공조도 강화해 나가야 함을 천명한다.


3. 이번 정상회담을 통하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4. 대한민국 국회는 2차 북·미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이후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한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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