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지지율이 2주 만에 다시 50%를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월 3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 주 대비 1.2%p 오른 51.0%를 기록하며 2주 만에 다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44.1%로 긍·부정 평가가 6.9%p까지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오름세가 문 대통령이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故 김용균 씨 유족을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유한대 졸업식 축사 등 민생소통행보를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p, 63.0%→70.5%, 부정평가 26.1%), 대구·경북(▲5.3%p, 39.7%→45.0%, 부정평가 50.2%), 경기·인천(▲2.7%p, 51.4%→54.1%, 부정평가 40.5%), 연령별로는 30대(▲9.1%p, 57.1%→66.2%, 부정평가 30.6%), 직업별로는 가정주부(▲9.2%p, 39.7%→48.9%, 부정평가 44.3%), 노동직(▲5.2%p, 48.5%→53.7%, 부정평가 42.1%), 사무직(▲1.3%p, 61.1%→62.4%, 부정평가 35.3%)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2.0%p, 44.5%→42.5%, 부정평가 53.6%), 20대(▼1.1%p, 45.8%→44.7%, 부정평가 49.4%), 무직(▼11.4%p, 49.7%→38.3%, 부정평가 49.2%)과 자영업(▼4.9%p, 46.8%→41.9%, 부정평가 55.1%), 학생(▼3.0%p, 42.9%→39.9%, 부정평가 52.9%) 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 주 주간집계 대비 0.1%p 소폭 상승한 40.4%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4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한 주 만에 1.6%p 반등하며 26.8%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회복세가 2·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 합동연설회 등이 이어지며 다시금 나타난 컨벤션효과에 따른 것이라 분석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 역시 각각 7.1%(▲0.1%p), 6.6%(▲0.6%p), 3.2%(▲0.4%p)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4.4%(▼2.7%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8~22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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