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페이스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최근 김웅 프리랜서 기자와의 불거진 폭행·협박·배임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막말 논란’으로 벼락화제가 된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간의 설전이 오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 사장은 김 후보를 겨냥해 “무리수”라고 언급했으며, 이에 김 후보도 “손 사장이 방송 출연하는 게 더 무리수”라고 언급해 양측 간의 공방은 대중의 흥미를 자아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차 한국당 전당대회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해)저딴 게 무슨 대통령, 북한 김정은 정권의 노예로 팔아먹으려는 짐승만도 못한 저 종북주사파 정권, 문재인을 민족반역자로 처단”이라는 발언들을 쏟아내 같은 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뭇매를 맞았으며, 대중에게는 논란의 중심이 됐다.


(사진출처=JTBC 유튜브 채널 'JTBC News' 영상 캡처)

손 사장은 지난 19일 <JTBC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에서 ‘무리수(無理數)는 무리수(無理手)를 낳고’라는 주제로 피타고라스의 무리수를 언급하며 김 후보를 겨냥해 “공교롭게도 역시 수학강사 출신이라는 한 젊은이는 제1야당 전당대회 한복판에서 끊임없는 적대언어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에 김 후보도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석희 사장님께서 방송에서 저를 지칭해 무리수라고 표현하셨다고 한다”며 “그런데 제 생각에는 손 사장님께서 지금 계속 방송에 출연하시는 게 더 무리수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김 후보는 ‘막말 논란’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이 올랐으며, 이에 따라 그의 이력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됐다.


1982년 서울특별시 출생인 김준교 후보의 이력은 ▶1999년 서울과학고등학교 졸업 후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입학 ▶2002년 일본 와세다대 교환학생 ▶귀국 후 노무현(전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보고, 카이스트에서 ‘창사랑(이회창 팬클럽)’ 설립 ▶2004년 카이스트 산업공학 학사 졸업 ▶졸업 후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대치동 소재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활동 ▶200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사이버보좌관으로 활동 ▶2008년 18대 총선 때 이회창 전 총재의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고 서울 광진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 ▶2011년 11월 리얼리티쇼 SBS ‘짝’ 모태솔로 남자 3호로 출연 ▶2012년 19대 총선 자유선진당 대전 유성갑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나 공천탈락 ▶2018년 수학 강사로 활동하다가 나라상황으로 인해 사직 후 시민단체인 ‘문재인탄핵국민운동본부’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018년 8월 15일 시민단체인 '문재인탄핵국민운동본부' 대표 자격으로 '광복 73주년, 건국 70주년 태극기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김준교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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