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2019년 안방극장을 물들일 단 하나의 격정 멜로 ‘슬플 때 사랑한다’ 메인 예고편이 전격 공개됐다.


오는 23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유범상, 제작 DK E&M)’ 측은 본 방송을 하루 앞둔 22일, 파격적인 감성의 향연이 기대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MBC가 ‘신과의 약속’ 후속으로 선보이는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극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나는 내일 죽어요... 그런데 왜 제목이 자화상일까”란 지현우(서정원 역)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서막을 장식한다.


이어 아름드리 꽃그림이 가득한 화실 속 따스한 분위기와 달리, 위압적인 시선으로 시계와 소매 단추를 풀어내는 류수영(강인욱 역)과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제발 여기서 끝내줘, 날 좀 놔 줘”라며 눈물로 애원하는 박하나(윤마리 역)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난 너 없으면 안 돼. 더는 도망치지 마. 내가 그은 이 선 넘지도 말고” 라며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 류수영의 모습은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이 얼굴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다”며 잔뜩 상기된 얼굴로 자신의 몸에 가득 채운 멍투성이를 드러낸 박하나와 그런 그녀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지현우의 모습이 짙은 감성의 향연을 짐작케 하는 가운데, “하경이 얼굴로 저기 서있는 저 여자 누구냐고”라는 왕빛나(주해라 역)의 다급한 목소리가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를 대변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고편 말미에는 무언가에 충격을 받은 듯 힘없지 주저앉고 마는 지현우의 모습 뒤로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눈물을 흘리는 박한별(윤마리 역)의 모습이 등장한다.


스스로에게 이별을 고하는 듯 “안녕, 윤마리”란 박하나의 목소리, “마리야, 윤마리”라고 울부짖는 류수영의 외침이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미묘한 감정 속 박한별의 모습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본방송을 향항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예고편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나는 내일 죽습니다’란 말은 스토리의 함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흡입력 있는 전개와 함께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 등 ‘믿보배’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이 펼쳐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아현동 마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짝패’, ‘미스 리플리’, ‘그대 없인 못살아’, ‘워킹 맘 육아 대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최이섭 PD가 연출을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등을 집필한 송정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사진출처=DK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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