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미국차 브랜드 포드가 배출가스·연비 인증을 위한 시험에 대한 부정확 가능성을 제기하는 내부 의견에 따라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내부 시험 과정을 조사키 위해 외부 업체 고용 및 독립적인 전문가 초빙에 나섰다고 밝혔다.


포드는 작년 9월 일부 직원들이 연비와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분석 모델에 대해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조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엄격한 기준과 분석 모델을 토대로 자체적인 연비 시험을 하고 그 결과를 정부 당국에 보고한다. 포드 직원들은 차량이 평탄한 노면을 일정 속도로 주행하는 상황에서의 주행저항(road load)을 계산하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포드 측은 “배출가스 인증을 속이기 위한 고의적 조작 장치(defeat device) 사용은 이번 이슈에 포함되지 않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