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교안 후보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차 한국당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21일 ‘제3차 한국당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가 열린 가운데, 황교안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경제를 망친 주범, 바로 문재인 대통령 아닌가”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차 한국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 저 황교안이 다시 살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경제는 폭망을 넘어 대재앙”이라며 “귀족노조의 횡포, 기필코 막아내고, 진짜 근로자들의 권리,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막무가내 탈원전으로 경남 기업 350개가 문 닫을 판이고, 부울경을 떠받치는 자동차 산업은 세계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며 “협력업체들도 줄줄이 도산 위기고, 지역경제의 기둥인 조선 산업도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자유민주주의도 무너지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무려 8,800만개의 댓글을 조작했고, 증거도 차고 넘친다”며 “그런데 판사를 쫓아내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헌법도 무시하고 좌파독재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집권여당을 겨냥해 직격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이 정권의 헌법 파괴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황 후보는 “북핵폐기 시작도 못했는데 우리 안보부터 무장해제 하고 있다”며 “미북정상회담에 민족의 운명이 걸려있는데, 우리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경협 타령만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아우성인데, 북한에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다”며 “도대체 어느나라 대통령인가. 당당한 대북정책, 한미동맹 강화, 저 황교안이 확실히 세우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를 일으키고 안보를 지키려면 내년 총선 반드시 압승하고, 정권을 기필코 찾아와야 한다”며 “황교안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승리의 길로, 미래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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