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시간을 온전히 청년답게…얼마든지 도전하고 자신감을 가슴에 담아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하루하루가 인생의 답이 될 것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유한대학교 졸업생들에게 “도전하고 실패하며 다시 일어서는 것에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부천에 있는 사립전문대학인 유한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여러분이 무언가를 이루기에 어리다거나, 기성세대가 만든 장벽에 좌절해 도전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한대는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교육자로서 한평생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한 故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학교로,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이익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한다’를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이 대학 졸업생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참석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여러분이 맞이할 미래는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지만 먼저 청춘을 보낸 선배로서, 여러분이 청년의 시간을 온전히 청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유일한 선생의 말씀은 ‘마음먹은 것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라’는 것”이었다며 “청년을 청년답게 사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는 여러분이 되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생 선배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제 삶을 결정한 중요한 일들이 단박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었다. 입시도, 졸업도, 사법시험도, 변호사도, 대통령 선거도 실패 후에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적용되는 인생의 정답이란 없지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사는 하루하루가 여러분 인생의 답이 될 것”이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경기도 부천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2018 학위수여식을 마친 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권현 총장, 졸업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변화하지 않는 시대나 나라는 없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이며 그것만이 변화를 이겨내는 길”이라며 “저도 대통령으로서 끊임 없이 도전하고 있다. 공정사회, 평화경제, 함께 잘사는 나라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고 혼자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듯 여러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도 했다.


아울러 “누구나 평등한 기회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는 만큼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 이 땅 모든 청년의 소망이기도 한데 저도 그 소망을 위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행복한 나라,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펼쳐 훨훨 날 수 있는 나라, 때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상처받고 쓰러져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게 뒷받침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배운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믿고, 국가의 뒷받침을 믿고, 불안보다 더 큰 희망과 설렘을 담아 힘차게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경기도 부천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2018 학위수여식을 마친 후 졸업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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