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이사장, 자산·사람·정보와 기술이 융합된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모델’ 제시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2월 20일(수)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전북 혁신도시의 금융도시 발전 전망 및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연금공단과 전북도청이 공동 주최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했으며 전주대학교 정희준 교수와 부경대학교 이유태 교수가 발제하고, 숭실대 온기운 교수 등 금융전문가 4명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산, 사람, 정보와 기술이 융합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전북 혁신도시에 650조 원의 국민연금, 퇴직연금, 국부펀드 등 자산이 모이고(Pooling) 국내?외 금융전문인력이 공존하며 정보와 기술(FinTech), 경험이 어우러진 사람 중심의 금융도시를 만들어 국민연금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함으로써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 사회에 고착된 수도권 편중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글로벌 수탁자산 1·2위 은행인 SSBT와 BNY MELON의 전주사무소 유치로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국민연금기금 제2사옥과 전북 테크비즈센터 착공, 전북금융타운이 모습을 갖추면 국내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비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인들이 꿈과 아이디어를 갖고 새로운 사업을 실험하며, 지역에 머무르면서 모험과 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주거, 교육, 문화, 교통 등 생활인프라 마련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연금공단과 전라북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모델이 혁신도시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국가균형위원회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토론회에서는 전북 혁신도시가 금융도시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과제와 금융중심지 정책의 활성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특히 전주대학교 정희준 교수는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 공간 마련, 독자적 금융발전 모형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부경대학교 이유태 교수는 정부주도의 규제 샌드박스 지원과 지역 민관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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