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9.9%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1일 2월 3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부정평가는 44.4%(▲0.4%p)로 집계된 반면 긍정평가는 49.9%(▲0.1%p)를 기록하며 3주째 50%선에 육박했다.


20대와 학생은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 중도층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올라선 가운데, 3주째 50% 선에 육박하며 보합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 양상을 보이는 데에는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경제활성화 노력 지속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소외계층 등 각계각층과의 소통 강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실업률, 자영업자, 역전세난 등 지속되는 경제·민생 불안 △유해사이트 차단 등 인터넷 검열 논란 및 아이돌 외모지침 논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9%p, 63.0%→68.9%, 부정평가 25.4%), 대구·경북(▲2.9%p, 39.7%→42.6%, 부정평가 51.6%), 경기·인천(▲1.3%p, 51.4%→52.7%, 부정평가 41.9%), 연령별로는 30대(▲9.9%p, 57.1%→67.0%, 부정평가 30.3%), 직업별로는 가정주부(▲8.4%p, 39.7%→48.1%, 부정평가 44.7%)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1.5%p, 44.5%→43.0%, 부정평가 51.8%)과 대전·세종·충청(▼1.0%p, 46.1%→45.1%, 부정평가 50.4%), 20대(▼4.3%p, 45.8%→41.5%, 부정평가 51.1%)와 40대(▼2.4%p, 61.4%→59.0%, 부정평가 38.0%), 50대(▼1.5%p, 47.1%→45.6%, 부정평가 48.1%), 무직(▼14.9%p, 49.7%→34.8%, 부정평가 50.4%)과 학생(▼4.8%p, 42.9%→38.1%, 부정평가 51.8%), 자영업(▼4.7%p, 46.8%→42.1%, 부정평가 54.6%)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상승한 40.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대, 2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했지만 서울, 60대 이상, 4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대전·세종·충청(▲7.4%p, 37.9%→45.3%), 대구·경북(▲2.9%p, 29.1%→32.0%), 부산·울산·경남(▲1.5%p, 35.3%→36.8%), 30대(▲10.0%p, 48.1%→58.1%), 20대(▲2.4%p, 35.1%→37.5%), 학생(▲2.5%p, 25.1%→27.6%), 사무직(▲1.9%p, 50.7%→52.6%)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3.4%p, 41.8%→38.4%), 60대 이상(▼4.4%p, 33.0%→28.6%)과 40대(▼2.4%p, 50.5%→48.1%), 무직(▼8.0%p, 36.1%→28.1%)과 노동직(▼4.5%p, 40.1%→35.6%), 자영업(▼1.8%p, 38.0%→36.2%)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1%p 오른 26.3%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반등, 회복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회복세에 대해 2·27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불거진 ‘막말논란’에도 당대표 후보 토론회 등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다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서울(▲2.6%p, 25.2%→27.8%), 대구·경북(▲1.6%p, 34.9%→36.5%), 40대(▲4.0%p, 19.2%→23.2%), 60대 이상(▲3.5%p, 36.7%→40.2%), 노동직(▲4.4%p, 26.3%→30.7%), 무직(▲3.8%p, 29.0%→32.8%), 자영업(▲1.2%p, 32.6%→33.8%), 사무직(▲1.0%p, 17.8%→18.8%), 보수층(▲12.1%p, 54.3%→66.4%)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1.8%p, 7.9%→6.1%)와 대전·세종·충청(▼1.5%p, 28.7%→27.2%), 부산·울산·경남(▼1.4%p, 32.5%→31.1%), 30대(▼5.6%p, 18.1%→12.5%), 가정주부(▼1.0%p, 30.6%→29.6%) 층 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0대와 학생, 호남과 부산·울산·경남의 결집으로 1.0%p 오른 7.0%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0.1%p 내린 6.9%로 나타났으며,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3.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8~20일 사흘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 1,513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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