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헤지스가 문학동네와 함께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 1층에서 작가 이승우와 에릭 파이를 초청한 2월의 북 이벤트를 연다.


생활문화기업 LF의 헤지스(HAZZYS)가 오는 21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에서 작가 ‘이승우’와 ‘에릭 파이’를 초청해 대담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 받는 이번 행사는 ‘존재의 부재와 소통불가능성’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갖고 대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최미경 교수가 행사 전체 사회 및 통역을 맡는다.


또, 대담회 직후에는 작가와의 소통을 위한 사인회가 마련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 이승우는 ‘소년이 온다’, ‘칼’ 등의 대표작으로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의 작품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9년 출간된 ‘식물들의 사생활’이 한국 소설로는 최초로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1 목록에 오르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로이터통신 기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파이는 지난 1999년 ‘비 내리는 바다의 순항함’으로 유네스코-갈리마르상, 2008년 ‘발자국 없는 인간’으로 프랑수아 비예두상을 수상한데 이어 소설 ‘나가사키’로 201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한 프랑스 문학계 거장으로 일상의 부조리한 모습과 환상적인 장면을 한 작품 안에 녹여내는 독창적인 시도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헤지스는 지난 해 11월 단순한 매장의 개념을 뛰어넘어 브랜드의 콘셉트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 스페이스 H를 열었다.


헤지스의 정체성을 표현한다는 의미의 스페이스 H는 헤지스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방문만으로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다.


특히, 스페이스 H의 1층에는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카페꼼마와 협업해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매월 1회씩 특색 있는 색깔의 저명한 작가들을 초청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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