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구루그람시에 1호 지점인 ‘인도 구루그람지점’을 오픈하고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인도 바로다은행 자야쿠마르 은행장 및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인 은행장은 개점식 축사를 통해 “인도와 아세안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인해 최근 한국 기업의 대인도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으로, 구루그람지점은 이들 진출 고객과 로컬 협력사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서남아시아의 거점점포로 중동, 북아프리카 및 유럽시장을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 자야쿠마르인도 바로다은행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허인 은행장은 “양 은행간 포괄적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인도 진출 한국계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 6월 인도 뭄바이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2016년 4월 뭄바이 사무소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하고 구르가온 사무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지금까지 구루그람지점 설립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구루그람지점은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캐피탈마켓팀 운영을 통해 대고객 FX및 파생상품 판매 등 자본시장업무도 제공할 예정이며 국민은행은 인도 지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도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인 은행장은 지난 14일부터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 출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KB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을 방문해 경영진간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오는 20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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