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공동 물류 시스템의 시작점”


[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서울 지하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가 누적 이용객 수 6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9월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에 물품보관함 ‘해피박스’를 설치한 후 올 1월까지 누적 이용객 수는 60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해피박스는 지난 2015년 5~8호선의 152개 역에 도입된 이후, 작년 9월 277개 전체 역에 확대 설치됐다.


또한 큰 여행 가방이 들어가는 크기의 대형 보관함 등 다양한 크기의 보관함을 설치했다.


더불어 이용객의 사용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형 보관함 기준 6시간 이용 시 4천원이던 요금을 25% 낮춰 3천원으로 인하했다.


공사 측은 월 평균 이용자가 증가한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전담 인력을 보강했다.


아울러 콜센터에 콜백 시스템(답신 전화 시스템)을 도입, 고객 응답률도 높이고 있는 있는 중이다.


공사는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KT 아현지사 화재로 문제가 됐던 통신장애 예방을 위해 망을 이원화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당시 인근 역사에 있던 일부 해피박스가 통신장애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해피박스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공동 물류 시스템의 시작점”이라며 “유통물류 보관과 소화물 배송 등 다양한 물류 관련 서비스도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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