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최대 4.88%까지 올랐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포인트씩 일제히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3.29~4.64%였던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인상되면서 이날 3.31~4.66%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3.36~4.86%였던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이날 3.38~4.88%을 가리켰다.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같은 기간 0.02%포인트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각각 2.17~4.33%, 3.41~4.41%로 올랐다.


은행들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올해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오른 것으로 공시하자 주담대 변동금리도 동반 상승시킨 바 있다.


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 달 대비 0.02%포인트 오른 2.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2.0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로 코픽스가 2%를 넘어선 것도 3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코픽스는 시중은행 수신금리에 따라 변동된다.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중 은행들도 연이어 수신상품 금리 인상에 나섰던 영향이 이번에 반영된 것이다.


아울러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내린 1.99%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0.05%포인트씩 하락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3.39∼4.74%에서 3.34∼4.69%로 인하했다.


국민은행도 지난 15일 3.26∼4.76%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이날 3.21∼4.71%로 내렸다.


농협은행은 2.74∼4.36%에서 2.69∼4.31%로, 우리은행은 3.44∼4.44%에서 3.39∼4.39%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한편 하나은행은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은행으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979~4.179%로 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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