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실이 허위 견적서를 제출하고 국회 사무처로부터 정책개발비를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실에 근무했던 인턴 비서를 제3자를 통해 고발하고 책임을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15일 “청년 인턴을 지옥에 몰아넣은 유동수 의원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홍균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명백한 권력형 범죄이자, 일방적 폭력”이라며 이와 같이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유동수 의원실은 정책개발비 허위 수령을 인턴에게 지시하고, 후에 사건이 발각되니 유 의원실은 모든 책임을 인턴에게 돌리고 다른 비서를 시켜 해당 인턴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유 의원실은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경험을 쌓고자 했던 한 청년의 삶을 송두리째 더럽혔다”며 “고작 6개월 근무한 인턴이 무슨 배짱으로 국민 혈세를 사익으로 횡령하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나아가 “처음부터 발을 빼고 인턴에게 독박 씌우려고 설계한듯한 횡령 과정은 야비하고 추악하다”며 “청년 인턴이 압제에 의해 겪었을 양심의 고통과 수사 과정에서 겪었을 심리적, 신체적 고통은 명백히 부당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하루하루 지옥이라서 밥도, 잠도 제대로 못잤다던 청년 인턴의 증언은 대한민국 모든 청년의 분노를 일깨운다”며 “한 청년의 연약하지만 순수한 열정을 더럽히려 한 유 의원실의 만행을 청년들은 분명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정호·손혜원 의원, 그리고 유동수 의원 등으로 이어지는 청년 혐오 릴레이의 모든 과정을 청년들이 직시하고 있음을 인지하라”고 경고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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