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내달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0.7% 인상된다.

M버스 요금도 경기지역 400원, 인천 200원씩 올라 2,800원으로 통일된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 후 이러한 운임 요율 상한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시외버스 6년, M-버스 4년간 운임을 동결해 버스업계 경영 어려움이 누적되어 요금을 인상했다”라며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은 최소한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시외버스 운임 요율 상한을 일반·직행은 13.5%, 고속은 7.95%로 확정했다.

이에 서울~속초 시외버스 운임은 현행 13,300원에서 15,100원으로, 서울~임실 시외버스는 16,200원에서 18,400원으로 오른다.

시외 고속버스 운임은 서울~부산이 23,000에서 25,800원으로, 서울~대구 요금은 17,000원에서 18,300원, 서울~광주는 17,600원에서 18,900원, 서울~전주는 12,800에서 13,800원, 서울~강릉은 14,600에서 15,700 등으로 오른다.

운임 조정 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기존 가격을 적용받는다. 요금 인상은 빠르면 3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인상 폭을 줄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