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배달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과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한국외식중앙회가 상생 협력에 나섰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외식중앙회가 외식산업의 발전·상생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MOW)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 개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외식중앙회 회장은 “휴·폐업이 만연한 외식업계의 현실 속에서 자영업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배달앱을 활용함으로써 고생의 대가를 더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면 보다 따뜻한 자본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상생 협약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자생력이 강화되고 외식 산업에 공동체 의식이 함양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우아한 형제들 대표는 “기술의 발전이 누군가를 소외시키기보다 다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찾아가기를 희망 한다”며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노력한다고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을 텐데, 앞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자영업자 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서비스와 정책에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식 산업의 환경을 개선하고, 업주들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이 가진 교육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외식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따른 공동 조사·연구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음식업 자영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토론회나 간담회를 주최하는 등의 중소상공인의 여건 개선 및 외식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한국외식중앙회를 통해 업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배달의민족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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