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2002년 미국에 첫 매장을 연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이 임박했다. 올해 2분기 1호점 오픈을 앞둔 가운데, 국내 커피 시장도 스페셜티 커피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미국 스페셜티 전문 브랜드 블루보틀은 로스팅 후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고급 스페셜티 커피 원두로만 핸드드립을 내려 차별화된 커피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으로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미국 전역에 이어 일본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블루보틀의 국내 상륙 소식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다. 최근 국내에서도 원두의 원산지별 개성을 살린 커피를 찾는 등 커피 취향이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블루보틀의 상징인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이에, 국내 카페프랜차이즈들 중 스페셜티 커피를 강화한 브랜드에 대한 주목도가 상승하고 있다.


▲ 스페셜티 전문 ‘할리스 커피 클럽’ 확장, ‘할리스커피’


할리스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프리미엄 매장 ‘할리스 커피 클럽’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4곳의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부터 더 적극적으로 할리스 커피클럽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공간에서는 최상급 COE(Cup of Excellence) 커피를 제공해, 원산지 및 추출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파주 소재의 자체 ‘커피클럽 로스팅 센터’에서 생두부터 블랜딩 및 로스팅 과정을 직접 공정해 신선도와 품질이 뛰어나다.


▲ 다섯 가지로 차별화된 스페셜티 아메리카노, ‘셀렉토커피’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셀렉토커피는 국내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맛과 풍미가 뛰어난 스페셜티 커피를 전국 250여 개 매장에서 제공해왔다.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부터 맛과 향이 다른 퓨어 마일드•어썸 다크•에티오피아 예가체프•콜롬비아 수프리모•하와이안 코나 등 다섯 가지로 선보여 선택하는 즐거움까지 선사, 소비자의 가심비를 공략했다


특히나 지난해 말부터는 자체 로스팅 센터를 설립해 원두 경쟁력을 성장시켰다. 업계 유일 미국 로링사(Loring)의 스마트 로스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문 기술자가 원두 개발 및 품질 관리를 지원해 스페셜티 커피의 풍미를 최대한 살린다. 셀렉토커피 원두의 신선도•품질•가격 경쟁력을 드높이는 효율적인 시스템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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