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될 수 있다고 판단함에 따른 조사의 결과 보고서가 17일 나온다. 보고서 결과에 따라 한국도 자동차 관세 부과대상에 포함될지에 대한 여부가 주목된다.


AFP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오는 17일까지 백악관 제출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밝혔다.


미 상무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로 이 사안에 대해 조사해왔다.


만약 조사 결과로 수입자동차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결론지어지면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내 고율관세 부과나 수입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주요 자동차 수출국인 한국도 관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통상 당국은 최근 미국과 FTA를 개정한 한국이 자동차 관세의 주요 표적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FTA 개정으로 한국은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 문제를 대부분 해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은 미 안보위협의 대상에 제외될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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