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후보가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한국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가운데, 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14일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 광주와 호남에서 이곳 대전까지 달려오신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충절과 기개로 당과 나라를 지켜온 충청의 당원 여러분,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고 감사하다”며 연설의 서두를 던졌다.


황교안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한국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저 황교안 어떠한 개인적 욕심도 없다. 당의 통합을 최우선과제로 만들고, 자유우파 대통합에 이 한 몸 바치겠다”며 보수통합의 결의를 다짐했다.


황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폭정으로 국민의 삶이 도탄에 빠졌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은 줄줄이 문을 닫고, 청년들과 가장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세력이)자신들만 옳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법원의 판결까지 겁박하고, 철지난 좌파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까지 흔들고 있다”며 “핵무기를 이고 살아야할 판에 우리 안보를 무장해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제가 만난 많은 국민들께서는 ‘제발 나라를 살려 달라’고 하소연했다”며 “하나같이 한국당이 잘해야 된다고 말씀했다. 이미 국민들은 이 정권에 기대를 버렸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당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후보가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한국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시작하기에 앞서 청중들에게 90도 인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마지막 희망은 바로 우리 한국당이다”며 “우리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 이기기위해선 반드시 내년총선에서 압승해야 하고, 그리고 그 힘으로 정권을 찾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황 후보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는 통합”이라며 “우리당부터 하나가 돼야한다. 우파진영 모두가 한국당 빅텐트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고 보수진영의 대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부터 겸손한 자세로, 바꿔야 할 것은 바꾸면서 국민과 역사가 요구하는 새 정치의 길을 열어가겠다”며 “서로에게 손가락질 하는 일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며 “여러 어려움과 고민을 딛고 전당대회에 참여해주신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님 우리 모두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당과 나라를 위한 일에는 무한대로 협력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한국당,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가시밭길을 넘어서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제 통합의 울타리를 넓히고 혁신의 속도를 높여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자유한국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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