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지방자치단체들이 2019년도 공무원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올해 2번에 걸쳐 행정직 9급 385명, 사회복지직 9급 75명 등 직렬 972명을 선발하는 ‘2019년도 공무원 신규충원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발예정 인원 805명 보다 20%이상 늘어났다.

대구시는 올해 공무원을 지난해 대비 11.4% 증가한 679명을 신규 채용한다.

강원도는 올해 일반행정직 9급 등 56개 직렬 1천129명을 채용하는 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선발인원인 1천20명 대비 9.6% 늘어난 것이다.

경북도는 올해 공무원을 지난해 1천794명보다 652명(36%)명 많아진 2천446명(소방직 제외)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는 올해 지방 공무원 4천842명을 선발해, 지난해 채용한 4천132명 보다 17.2% 상승한 역대 최다 인원을 뽑는다.

아울러 하반기 추가 선발수요까지 고려한다면 올 경기도 신규 공무원 선발인원은 5천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베이비붐 세대 본격 퇴직이 시작돼 앞으로 공무원 채용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지방 소방공무원 채용도 역대급으로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올해 신규 소방공무원 채용 규모로 역대 가장 많은 496명으로 채용한다.

경남도는 부족한 소방인력 보강을 위해 역대 최대인 496명을 뽑는다.

경기도는 올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채용인원인 911명을 선발한다.

이에 대해 강원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규모 충원으로 도내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고,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