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1명이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19.1%가 과의존 위험군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지난해에 비해 소폭(0.5%p)늘어난 결과다.


과의존 위험군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해서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거나, 사회 생활이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이러한 과의존 위험군은 유아와 60대에서 많이 증가됐다.


특히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일 경우, 유아동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경향이 강했다. 60대의 경우 직업이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직업이 없는 이용자에 비해 과의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소년 위험군은 최근 3년 간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정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체험형 예방교육 등을 진행했기 때문이라는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과의존 위험군 대상들이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콘텐츠로는 메신저가 가장 많이 꼽혔다. SNS, 게임, 뉴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특성, 과의존 위험군의 콘텐츠 이용특성 등을 고려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가이드’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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