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카카오가 5년만에 카카오톡 알림음을 리뉴얼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톡 알림은 메시지를 수신했을 때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소리다. 카카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톡’, ‘카톡왔숑’ 등 6개만 유지하고, 사용성이 떨어지는 알림음은 삭제한 뒤 신규 알림음 26개를 추가한다.


신규 알림음은 크게 보이스, 생활음, 알림음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대화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감정에 따라 알림음을 설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소리를 위트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보이스에는 기본 알림음인 ‘카톡’의 경쾌한 버전, 우울한 버전을 추가했고, 친구에게 심심할 때 자주 보내는 단어인 ‘뭐해뭐해’, 썸남(녀)·전남친(여친)에게 많이 듣게 되는 ‘자니?’ 등을 재치있게 표현한 11개의 알림음을 담았다.


생활음에는 기다림과 떨림을 담은 ‘두근두근’ 심장소리, 시원한 직언을 하는 친구에게 쓰면 좋을 ‘사이다’소리 뿐만 아니라 ‘멍멍’ ‘사이렌’ ‘물내리는 소리’ 등 15개가 포함된다.


멜로디에는 '실로폰', '휘파람', '국악' 등의 버전으로 카카오톡 알림음을 연주한 6개가 제공된다.


추가된 알림음은 12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진행되는 8.2.5버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설정>알림 메뉴에서 원하는 알림음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대화 상대에 따라 채팅방 배경화면을 다르게 설정하는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 알림음도 대화 상대에 따라 설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알림음을 넣어 리뉴얼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할 때 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향후 플러스친구 및 알림톡에 특화된 알림음도 추가로 개발하고, 보이스톡과 페이스톡 수·발신시 제공되는 연결음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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