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문재인 대통령, (우)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혐의’ 등으로 법정구속 된 가운데 국민의 60%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앤드마이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공정>이 지난 9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대선당시 문재인(대통령) 후보가 ‘드루킹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응답은 60.4%, ‘알지 못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35.6%에 불과해 ‘알았을 것’이라는 응답이 ‘몰랐을 것’이라는 응답보다 24.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잘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38.8%,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21.6%였으며, ‘거의 알지 못했다’는 응답은 19.7%,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9%로 집계됐다.


(그래픽제공=여론조사공정)

또 응답자 64.3%는 ‘인터넷 댓글이 지난 대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3.0%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하는 응답이 오차 범위 밖에서 훨씬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는 41.3%,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는 23.0%였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는 20.2%,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한 응답자는 12.8%로 집계됐다.


(그래픽제공=여론조사공정)

이번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의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9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23,31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36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여론조사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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