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영국 정부가 제기한 보안 문제를 바로잡는 데 최대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이언 딩 화웨이 통신장비사업 담당 사장은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개선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를 복구하는데 3년에서 5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딩 사장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지난달 29일 영국 의회에 보냈다. 서한에서 딩사장은 “실시한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제품의 운영품질과 성능은 세계 최고”라며 강조했다.

이어 “화웨이가 중국업체이지만, 중국 공산당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며 중국 최대로펌과 국제로펌을 통해 중국법에 대한 법률 검토를 받았다”며 “영국 정부가 이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화웨이는 영국 정부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년간 2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화웨이는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로부터 금융거래차단 위기에 놓여 있었다.

영국 해외정보국(MI6) 수장인 알렉스 영거 국장은 화웨이의 5G 이동통신 기술에 안보 우려를 제기한 바 있고, 개빈 월리엄슨 국방장관도 같은 뜻을 밝혔다.

또한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은 5G 통신망 사업에서 화웨이의 장비를 제외키로 했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도 화웨이의 신규 연구 기부금을 받는 것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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