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상가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및 초역세권 상가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에서 분양한 ‘고덕역 대명벨리온’ 상업시설은 총 84실 모집에 평균 12.8대 1, 최고 5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본 계약에서는 시작 단 하루 만에 전 상가 모두 계약이 마감됐다.


이 상가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점이 가장 큰 흥행요소로 꼽혔다. 고덕역은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진행으로 향후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라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상가가 역세권에 자리 잡을 경우, 유동인구를 기본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매출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상가들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역세권 상가를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곳은 마곡 퀸즈파크13,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파크센트로 등이다.


문영종합개발이 분양 중인 ‘마곡 퀸즈파크13’는 지하철5호선 마곡역 6번 출구 1분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1만여 세대의 주거단지가 있고, LG사이언스파크·강서구청·마곡 스타필드 등 업무밀집지구가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스칸센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에 총 191실 중 1층 91실, 2층 77실 등 168실이 공급된다.


지난해 착공해 2023년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도 단지 인근에 들어서고, 삼송역~용산역 신분당선 연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주식회사상신파크는 경기 시흥 은계지구 상업지구 4-1BL에서 ‘파크센트로’를 분양 중이다.


시흥대야역 4번 출구로 연계되며, 의료, 정밀, IT업종이 들어서는 매화산업단지 및 약 15만 명이 근무하게 될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가 인접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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