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 원격제어로 기폭하는 지능화 탄약
국산화율 99.7%로 보급체계와 후속군수지원도 안정적

(사진제공=방위사업청)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8일 “오인 폭발로 인한 아군 및 민간인 피해가 없는 신개념 탄인 ‘원격운용통제탄(모델명: 회로지령탄약)’을 전력화 완료하고 2019년 1월 말 사업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원격운용통제탄은 탐지장치와 살상장치로 구성돼 있다. 적이 접근하거나 접촉하면 탐지장치를 이용하여 적 유무를 확인하고 운용자가 원격제어 무선장치를 사용하여 기폭 할 수 있는 지능화 탄약이다. 탄약과 장비를 경량화해 설치와 회수가 쉽고 반복적으로 재사용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중요 경계지역에 방어 지대를 구축하여 유사시 적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 작전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용이 가능해 군 전투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아 식별 후 표적을 선별하여 공격하고 설치 자체로는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우리 장병 및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원격운용통제탄은 국산화율이 99.7%에 달해, 보급체계와 후속군수지원의 안정적 여건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지능화 탄약의 핵심체계 기술을 바탕으로, 차기 기동저지탄 등 회로지령탄약 계열의 무기체계 기반기술을 갖추게 됨으로써 향후 소요 물량도 국내기술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송창준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원격운용통제탄을 전력화함으로써 아군 및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경지역의 효과적이고 신속한 방어가 가능해 우리 군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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