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아직 경제성장률을 발표하지 않은 미국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이 경제성장률 1위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7일 “경제성장률 OECD 1위, 국민 면전에서 직접 말해보라”고 날을 세웠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 통계에 불만이 있다고 통계청장을 바꾼 현 정권이지만 이제는 OECD 통계가지 왜곡하며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의 행태가 안타까울 지경”이라며 이와 같이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어제(6일) 민주당은 설 민심을 소개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왜곡되게 알고 있다며 미국이 아직 발표하지 않았는데, 작년 우리 경제성장률이 OECD 국가 중 현재 1위라고 했다”며 “그러나 어제 기준 OECD 홈페이지에는 작년 경제성장률 통계가 36개 회원국 가운데 단 4개국만 기록돼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50~60대는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라는 무례한 정권이라지만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자료로 세계 1위를 운운할 수 있나”라고 개탄했다.


나아가 “그렇다면 지난달 14일 OECD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가 현 정권 출범 1년 만에 100선이 무너진 것을 포함해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경기 수축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작년 경제성장률이 OECD 1위를 달성했다고 취업난과 경기 악화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 면전에서 직접 말해보기 바란다”며 “민생을 무시하고 국민을 속이려 드는 현 정권의 후안무치를 강력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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