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지난 4일 “홍준표, 병원 갈 때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벼움과 천박함’의 표상인 홍 전 대표가 전직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어떻게 사람이 발전이 없는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친박표 얻으려고 석방 운운하는 것인가. ‘사기성 헛소리’는 집어치워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죄가 없는데 구속됐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 탄핵 당해도 싸다’고 말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조변석개하는 정치인에 불과하다. 표가 급해도 할 말, 못 할 말이 있다”며 “정치적 이해득실에 사법부의 판단을 연결하는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전 대표는)판단력이 흐려진지 오래다. 더 이상 삼권분립을 훼손하지 마라”며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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