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휘발유 가격이 1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린 리터(ℓ)당 1344.7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 보다 0.6원 내린 1243.3원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후 11월 첫째주부터 13주간 345.2원이 내렸다.


10월 다섯째주까지 18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던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조치와 함께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떨어졌다.


다만 유류세 인하 이후 주당 평균 30원 정도로 급격하게 떨어지던 휘발유 가격은 최근 2.5원에서 0.8원으로 하락폭이 급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4.9원 하락한 1454.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 11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0.2원 상승한 1302.6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 가격에 비해 152.1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높은 원유 생산수준 지속의 하락요인과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의 상승요인 등이 혼재하여 약보합세를 보였다"면서 "국내제품가격은 지난 3주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