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설 연휴를 맞아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반도체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 반도체 단지를 찾는다. 이 기간 동안 이 부회장은 시안 반도체 1공장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재 건설 중인 2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자택에서 명절을 보내며 경영 해법 마련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엔 고율관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나선 바 있다.


현대차의 올해 가장 큰 난제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수소전기차와 고성능차, 자율주행 등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설 연휴기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을 갖는 동안 평소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한 딥체인지의 구체적 구상에 나설 전망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이후 관심을 표했던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고찰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에 사활을 걸고있다.


올해 구 회장은 AI(인공지능), 로봇, 자동차 전장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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