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일원에서 창원소상공인연합회와 상인들을 대상으로 결제 수수료가 0%대인 '제로페이' 참여자 모집과 마케팅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맘 편히 장사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연매출 30억 이하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카드수수료가 인하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는 지난해 11월 민주당과 정부 협의에 의해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의 후속조치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대한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이 기존 연매출 5억 원 이하에서 30억 원 이하까지로 확대됨에 따른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신용카드를 기준으로 연매출 5억 초과에서 10억 이하의 구간은 기존 2.05%에서 1.4%로 수수료가 인하되며, 10억 초과에서 30억 이하 구간은 기존 2.21%에서 1.6%로 수수료가 인하된다”면서 “이번 조치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은 총 262만여 곳으로추산되며 이는 무려 96%에 달하는 절대다수의 숫자로 사실상 거의 대부분 가맹점들이 혜택을 받는다 봐도 무방할 것”이라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연간 약 5,300억 원의 카드수수료 경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가맹점별 기대비용으로 환산하면 연평균 약 160만 원씩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정부는 총 6차례에 걸쳐 단계적·종합적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면서 “이번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포함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의 발행을 확대하고 제로페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실현가능한 수단이라면 무엇이든 적극 동원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주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부리고 돈은 건물주와 카드회사가 번다는 볼멘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다함께 잘사는 상생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맘 편히 장사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엿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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