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후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7.7%(▼1.4%p), 부정 45.7%(▲0.1%p)
‘손혜원 논란’과 더불어 지난주 후반의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 지방 SOC사업 예타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 미친 것으로 보여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자유한국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4%P 오른 26.7%를 기록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 됐던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당은 작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17.0%) 이후 현재까지 4개월 동안 9.7%P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여왔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부·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과, 최근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 주요 당권주자들의 지역행보가 이어짐에 따라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6.2%p, 28.8%→45.0%), 대전·세종·충청(▲9.1%p, 22.2%→31.3%), 부산·울산·경남(▲3.3%p, 33.5%→36.8%), 서울(▲2.0%p, 22.9%→24.9%), 연령별로는 50대(▲7.2%p, 26.9%→34.1%), 20대(▲3.6%p, 12.0%→15.6%), 60대 이상(▲3.3%p, 38.0%→41.3%), 직업별로는 무직(▲6.6%p, 22.1%→28.7%), 가정주부(▲5.4%p, 30.6%→36.0%), 노동직(▲5.1%p, 21.2%→26.3%), 사무직(▲3.4%p, 16.1%→19.5%), 학생(▲1.5%p, 13.3%→14.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경기·인천(▼2.9%p, 23.1%→20.2%), 30대(▼1.7%p, 19.2%→17.5%)와 40대(▼1.5%p, 19.4%→17.9%), 자영업(▼1.7%p, 35.9%→34.2%)에서는 내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8.7%(▼1.1%P)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후반에 머물렀고 정의당은 8.1%(0.6%P)로 한 주 만에 8%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와 학생 층에서 상당 폭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0.8%P 하락한 5.5%로, 작년 12월 1주차(5.9%)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5%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민주당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15.4%p, 47.8%→32.4%), 대구·경북(▼3.5%p, 30.1%→26.6%),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5%p, 31.7%→26.2%), 50대(▼4.2%p, 37.0%→32.8%), 20대(▼2.4%p, 41.1%→38.7%), 직업별로는 노동직(▼8.0%p, 42.7%→34.7%), 무직(▼5.8%p, 36.2%→30.4%), 가정주부(▼2.2%p, 36.9%→34.7%), 자영업(▼2.1%p, 33.5%→31.4%)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2.8%p, 51.0%→53.8%)와 서울(▲1.6%p, 37.1%→38.7%), 30대(▲7.3%p, 43.2%→50.5%)와 40대(▲1.4%p, 49.2%→50.6%), 학생(▲4.2%p, 33.2%→37.4%)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7.7%(부정평가 ▲0.1%P, 45.6%→45.7% )로 2주 연속 소폭 하락해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다만 여전히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내림세에는 최근의 ‘손혜원 의원 논란’과 더불어 지난주 후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지방 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치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9.4%p, 51.3%→41.9%, 부정평가 49.6%), 대구·경북(▼6.2%p, 37.4%→31.2%, 부정평가 62.2%), 광주·전라(▼2.8%p, 68.1%→65.3%, 부정평가 29.7%), 서울(▼1.2%p, 48.2%→47.0%, 부정평가 46.5%), 연령별로는 20대(▼5.6%p, 54.5%→48.9%, 부정평가 41.6%), 50대(▼5.4%p, 46.0%→40.6%, 부정평가 54.6%), 60대 이상(▼2.4%p, 37.1%→34.7%, 부정평가 55.2%), 직업별로는 사무직(▼3.9%p, 62.7%→58.8%, 부정평가 36.0%), 노동직(▼2.8%p, 50.8%→48.0%, 부정평가 46.7%),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1%p, 30.2%→27.1%, 부정평가 54.9%), 민주평화당 지지층(▼2.2%p, 60.6%→58.4%, 부정평가 36.9%), 민주당 지지층(▼2.2%p, 88.1%→85.9%, 부정평가 10.9%)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2.2%p, 39.1%→41.3%, 부정평가 54.4%)과 경기·인천(▲1.5%p, 53.1%→54.6%, 부정평가 38.8%), 30대(▲4.1%p, 53.1%→57.2%, 부정평가 39.0%)와 40대(▲2.4%p, 59.9%→62.3%, 부정평가 33.7%), 무직(▲1.4%p, 38.7%→40.1%, 부정평가 50.2%)에서는 상승했다.


이번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간 전국 성인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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