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27일 문재인 정부 3년차를 두고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를 열며 “진실의 순간이 두려워서 심판까지 바꾸려 한다. 어떻게 사법부 장악을 시도한 것도 모자라 선거관리위원회까지 캠프 출신 인사를 통해 장악하려 하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능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집권여당의 비리 의혹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온다. 촛불과 함께 정의를 독점한 듯이 위세를 떨치던 현 정권을 바라보니 두 얼굴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정면은 오만의 얼굴이다. 정권이 선과 정의를 독점하고 있다고 여기며 초권력형 비리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좌파독재를 위해서 같은 편은 초법적으로 모든 것을 허용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국가와 국민을 섬겨야 할 정권이 스스로 국가를 참칭하며 국민을 지배하려 하는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다른 한 면은 두려움의 얼굴이다. 위선으로 포장된 오만의 민낯이 국민께 드러날 것이 한편으로는 두려운 것”이라며 “가장 신경 써야할 민생경제는 내팽개치고 안보는 파탄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의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는 두 얼굴의 정권에 맞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위선의 가면을 벗고, 오만과 두려움의 두 얼굴을 국민께 정정당당히 평가받는 것이 역사적 과오를 바로잡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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