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향해 “실력으로 경쟁하거나 평가받지 못하고 번번이 지역의 어떤 ‘바람’ 앞에서 무릎 꿇어야 했던 정치, 꿈을 펼치지 못하고 꺾이곤 했던 원외 어려운 지역의 정치인들을 보며 늘 마음이 짠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해 쉼 없이 달려온 지 어느덧 20개월이 지났다. 정부의 노력에 늘 힘이 돼 준 원외지역위원장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옛날 얘기가 됐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어려움과 서러움을 정말 잘 알고 있다”며 “저도 오랫동안 민주당이 늘 원외였던 지역에서 살았고, 우리 당의 원외 정치인들을 지지하며 함께 좌절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역주의 정치를 끝내고 우리 당을 전국 정당으로 만들자는 것이 제가 정치에 뛰어든 목표 중 하나”라면서 “그런 염원과 노력이 모여 한걸음씩 전국 정당의 꿈에 다가가고 있다. 실력으로 경쟁해 평가받고 싶다는 원외지역위원장들의 꿈도 함께 이뤄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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