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우리나라 국민은 일상생활과 재난 시 모두 스마트폰을 가장 중요한 필수매체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6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국 4291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234명을 상대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조사항목은 매체보유 현황, 매체별 이용량·이용행태, 매체중요도, 온라인동영상콘텐츠 이용현황 등이다.


응답자들은 일상생활 속과 재해재난 시 모두 스마트폰(57.2%,64.6%)을 가장 중요한 필수 매체로 선택했다. 50대의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는 TV를, 재난 시에는 스마트폰을 선택했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10~40대는 일상과 재난 시 모두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은 반면, 50대는 일상생활에서는 TV를, 재난 시에는 스마트폰을 꼽았다.


매체 이용의 ‘개인화’를 가속화하는 스마트폰 보유율은 89.4%(전년 87.1%)를 기록했다. 더불어 60대의 보유율도 80.3%(전년 73.6%) 수치로 나타나 해를 거듭할수록 영향력이 고연령층에게도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TV 시청 중 타매체를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TV 이용자의 55.2%(전년 52.9%)로 확인됐다.


타매체 이용 사유는 습관(44.3%), 채팅(61.4%), 다양한 정보 검색(29.8%)이라고 응답해 TV 시청형태가 ‘능동형’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이용률은 42.7%(전년 36.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이용 시 매체는 스마트폰(93.7%)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 측은 “스마트폰 보유율이 늘고 60대 스마트폰 보유율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은 TV 보완 매체로서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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