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이내 격차, 사실상 두 달 째 줄다리기 지속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46%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월 넷째 주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6%로 전주 대비 1%p 하락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p로 전주 대비 1%p 상승해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2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외교 잘함’(이상 10%), ‘서민위한 노력/복지 확대’(8%), ‘대북/안보 정책’(5%), ‘소통 잘함/국민 공감노력’ ‘전 정권보다 낫다’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이상 4%), ‘경제정책’(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4%)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고, 이어 ‘대북관계/친북성향’(11%),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최저임금 인상’(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서민어려움/복지 부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4%), 서울(48%), 인천·경기(47%), 부산·울산·경남(38%), 대종·세종·충청(36%), 대구·경북(31%)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성별로는 남성의 긍정/부정평가가 45%/49%로 집계된 반면, 여성의 경우 47%/42%로 집계돼 남성 측에서 부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5%), 학생(46%), 무직/은퇴/기타(43%), 블루칼라와 가정주부(42%), 자영업(37%)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자영업자 계층의 경우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7%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 자유한국당 18%,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전주 대비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각각 3%p 하락한 반면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p씩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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