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무소속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최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과정에서의 직권남용 의혹’에 이어 ‘통영 땅 인근 공방 문화재등록 간 문화재청장에 사실상 직권상정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24일 “손 의원의 비리 의혹은 끝이 없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공예품 구입 강요 및 인사압력 의혹 등 꼬리를 무는 비리의혹에 문체부 공무원을 향한 호통까지 보도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 사이 ‘손혜원이 최순실을 넘어서고 있다’라는 말까지 오가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손 의원을 두고 ‘금뱃지 단 최순실’이란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라며 강하게 일갈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심을 거스르고 국민과 싸워 이긴 사람은 없다. 오만불손한 태도가 독이 되어 손 의원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본인만 모르고 있는 것인가”라며 “추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대중의 심리를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손혜원식 추태만상에 국민들의 참담함은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혜원 의원의 안하무인격 행태가 국민과의 정면 대결로 비춰질 만큼 도를 넘어섰다”라며 “손 의원이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 전시회’에 ‘왜 자신을 데려가지 않았냐’며 문체부 과장에게 호통을 치고, 국립중앙박물관 채용 강요 의혹과 관련된 인물의 작품 6점을 손혜원 의원 본인이 직접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남편 회사 공예품을 문체부 산하 피감기관을 통해 판매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당은 오늘(24일) ‘손혜원 의원의 초권력형 비리의혹 규명’을 위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정권실세의 사욕 충족을 위한 국가권력의 사유화와 남용이 있었는지 조속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관련 초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한 국민 제보를 받기 위해 ‘손혜원랜드 게이트 국민제보센터’를 공식 개설한다”라며 “제보접수는 자유한국당 홈페이지(https://han.gl/vlWxV) 또는 전화(02-6288-0200)로 가능하며, 제보하신 분들의 신원은 철저히 보장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당은 이미 드러난 손혜원 의원 관련 각종 비리의혹은 물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의혹까지도 국민과 함께 진상규명에 적극 나설 것임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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