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2년 동안 두 달에 한번 정도 주말에 내려왔지만 한 번도 이 지역(목포)에서 국회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언급한데 대해, 목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3일 “손혜원 의원은 사실 왜곡을 중단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불쾌감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손 의원께서 오늘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지역구 의원이 선거 때도 안보이고 자기가 두 달에 한 번씩 왔지만 못 보았다, 목포역도 옮기려 했지만 제가 반대했다고 보도가 됐다”며 “제가 ‘(매주 금요일 밤 열차를 타고 목포에 왔다가 월요일 아침 서울로 올라오는)금귀월래’하는 것은 목포 시민은 알고 계시고 많은 국민들도 아시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또한 목포역도 임성역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현재의 목포역으로 수정시키는데 3년이 걸렸다는 사실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현재의 목포역과 만호동 거리는 1km 내외로 역사를 옮긴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역사를 옮기면 문화재는 초토화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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